[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FA 신분이 된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가 3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의 선수이동을 다루는 사이트인 MLB TRADERUMORS.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CBS SPORTS 존 헤이먼 기자의 트위터 맨션을 이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헤이먼 기자는 이날 ‘아오키가 신시내티 레즈와 (원소속 구단인)캔자스시티 로얄즈와 협상 중에 있으며 3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는 멘션을 남겼다. 이와 함께 헤이먼 기자는 ‘캔사스티는 아오키 잔류보다는 토리 헌터 영입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오키는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에서 132경기에 출장하면서 491타수 140안타 43타점 63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2012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0홈런을 날린 뒤에는 급격히 장타력이 실종됐다. 지난 시즌 홈런은 1개 뿐이고 장타율도 .360에 머물고 있다.

현재 신시내티는 좌익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오키는 일본에서는 중견수, 지난 시즌에는 우익수로 뛰었다) 아오키가 원소속구단인 캔자스시티와 재계약할 것에 대비해 마이크 모스와 계약도 고려하고 있다. 캔자스티가 헌터를 획득하면 구단에서 베테랑인 헌터를 백업하기 위한 선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지 않는 이상 아오키가 설 수 있는 자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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