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 시장에 나온 빅터 마르티네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CBS SPORTS가 11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마르티네스 영입에 나선 구단은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소속 구단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까지 최소한 3개 구단으로 늘어났다.
토론토는 내야(2루 혹은 3루수)와 불펜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최근 슬러거인 아담 린드를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레이드 한 것으로 봐서 마르티네스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가능하다.

시애틀의 경우 이미 마르트데스가 자신들의 영입 순위 상위에 리스트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원 소속 구단인 디트로이트의 데이브 돔브로스키 단장 역시 마르티네스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르티네스는 4년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구단 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 넬슨 크루즈를 놓칠 가능성이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역시 마르티네스에 관심을 가질 만한 구단들이다.
마르티네스는 3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151경기에서 188안타 32홈런 103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335/.409/.565/.974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활약을 보여줬다. 출루율과 OPS는 리그 1위, 타율, 장타율은 각각 리그 2위에 올랐다. 올 해 실버슬러거상도 수상했다.
nangapa@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