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소시에다드, 비싼 모예스 포기? 차기 사령탑에 멜 유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11 07: 10

 데이빗 모예스 감독의 재취업은 당분간 미뤄질 듯하다. 그의 유력한 다음 행선지였던 레알 소시에다드가 페페 멜 웨스트 브로미치 전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라사테 감독을 경질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1승 3무 6패(승점 6)로 리그 18위를 기록 중인 레알 소시에다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지난 시즌 리그 7위를 기록하며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레알 소시에다드의 부진에 클럽 이사회가 칼을 빼든 셈이다. 아라사테 감독을 경질한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임으로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었던 데이빗 모예스를 후임으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호킨 아페리바이 레알 소시에다드 사장은 모예스 감독과 접촉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멜 감독 역시 후보군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1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두 감독 후보와 협상을 계속하던 레알 소시에다드는 모예스 감독이 요구하는 고액 연봉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계약을 단념하고 멜 감독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멜 감독간의 협상이 사실상 합의에 다다랐으며, 현지시간으로 11일 중 정식으로 선임 사실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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