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변복세자 서인국과 남장규수 조윤희가 서로의 정체를 숨긴 변장커플로 처음 만난다.
11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량으로 변복을 하고 저잣거리로 나선 광해(서인국 분)과 그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한 여인, 선비로 변장한 김가희(조윤희 분)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달달한 로맨스에 대한 예상을 깨고 시끌벅적하고 유쾌한 느낌이 압도적이다. 운명적인 연인이라기 보다는 끈끈한 우정을 나눌 듯한 분위기 속 예상외 남남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몹시 당황한 듯 무언가 다급한 상황을 모면하려는 두 사람의 모습은 장난기 넘치는 사춘기 소년의 매력을 풍기며 두 사람이 보여줄 환상의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0월 하동 세트장에서 첫 만남을 가진 서인국과 조윤희는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보이며 촬영 중 휴식시간에는 개구진 소년들처럼 장난을 치며 스스럼없는 호흡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아이언맨'의 후속으로 11월 19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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