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무릎을 꿇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인터스텔라'의 개봉 주 북미 흥행 수익이 5천만 달러(한화 약 542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터스텔라'는 당초 파라마운트가 예상한 5천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4,970만 달러(한화 약 539억 원) 흥행 수익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놀란 감독의 작품들 중 가장 저조한 오프닝 성적. 또한 지난 2002년 개봉작인 '인썸니아(Insomnia) 이후 1위를 하지 못한 유일한 작품이기도 하다.
'인터스텔라'의 이런 저조한 흥행 성적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히어로6' 영향이 크다. 최근 북미에서 개봉한 '빅히어로6'는 개봉 주 5,600만 달러(한화 약 607억 원)을 벌어들이며 '겨울왕국' 이후 건재한 디즈니를 입증해냈다.
하지만 파라마운트 측은 "'인터스텔라'는 메시지가 있고 단순한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장기 흥행을 예상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한편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튜 맥커니히, 제시카 체스테인, 앤 해서웨이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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