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이니 '충격발언', "나는 모예스 감독의 희생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11.11 07: 55

"나는 모예스 감독의 희생양".
마우랑 펠라이니가 충격적인 발언을 꺼냈다. 지난 시즌 초라한 성적을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가장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선수가 바로 자신이었다고 강조했다.
펠라이니는 11일(한국시간)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서 "지난 시즌 개인적으로 정말 힘든 시즌이었다. 하지만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축구에서 강한 정신력을 갖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정말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경기를 펼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아쉬운 심정을 토로했다.

맨유 입단 전 펠라이니는 EPL서 31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드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2013년 2750만 파운드(약 465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에버턴으로부터 이적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 결국 그는 데이빗 모예스 감독의 실패작중 하나로 꼽혔다.
펠라이니는 "벨기에 대표팀서도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다. 따라서 경기력을 다시 되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맨유 이적 당시에 대해 그는 "모예스 감독이 특별하게 지시한 것은 없다. 그저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었다"라면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훈련장에서도 부담이 컸다. 빨리 몸상태를 만들려고 했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라면서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펠라이니는 "새로운 감독이 오면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생긴다. 하지만 집중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우리 팀 모두 열심히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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