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멜 팔카오(28)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완전 이적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의 무릎이 시한폭탄과 같다는 것이다.
무릎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은 팔카오가 맨유로 완전 이적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팔카오의 맨유로 완전이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팔카오는 경기 혹은 훈련 후에 무릎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는 등 여전히 무릎 부상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태다.
팔카오는 이번 시즌 맨유로 1년 임대를 왔다. 단순한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 조건이 있는 임대였다. 지난 1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팔카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맨유는 팔카오의 무릎이 완전할 때 완전 이적을 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팔카오의 무릎은 완벽하게 낫지 않았다. 팔카오는 경기를 뛰거나 훈련을 소화한 뒤 무릎에 얼음찜질을 여전히 하고 있다. 게다가 예전의 경기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맨유로서는 팔카오에 대한 의문부호를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맨유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제대로 뛰지 못한다는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팔카오가 이번 시즌 맨유로부터 받는 주급은 28만 파운드(약 4억 8343만 원)에 달한다. 초특급 계약이다. 팔카오가 거액 만큼의 활약을 한다면 맨유는 부담을 느끼지 않겠지만, 반대로 지금과 같은 모습은 물론 부상 재발의 기미를 보인다면 완전 이적은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