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 빼빼로데이 vs 농업인의 날 '가래떡데이'...당신의 선택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1.11 09: 20

11월 11일이 빼빼로데이인지 농업인의 날로써 가래떡데이인지 논란이 일고 있다.
11월 11일은 사실 법정기념일로는 농업인의 날이다.
가래떡데이는 법정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을 알리기 위해서 시작됐다. 농림부는 1996년부터 매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이는 농민이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흙 '土'자가 겹친 '土月土日'을 아라비아 숫자로 풀어 11월 11일인 것. 
이와 함께 길쭉한 가래떡을 숫자 1의 모양에 빗대면서 11월 11일은 가래떡데이가 됐다. 11월 11일 가래떡데이는 2006년 이후 '농업인의 날' 주요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빼빼로데이라는 것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부산 여중생들이 11월 11일에 '키 크고 날씬하게 예뻐지자'는 의미에서 빼빼로를 선물로 주고 받은 후 이것을 관련업체에서 마케팅으로 시작하면서 빼빼로데이가 시작됐다는 게 첫 번째 설이다.
다른 하나로는 1995년 11월 11일이 수능 11일 전이었기에 일부 학교에서 빼빼로를 먹으면 시험을 잘 본다는 속설과 함께 빼빼로데이가 시작됐다는 설이 있다.
한편, 빼빼로데이와 농업인의 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빼빼로데이와 농업인의 날, 둘 다 챙기면 되는 것 아닌가" "빼빼로데이와 농업인의 날, 빼빼로도 먹고 가래떡도 먹고 좋네" "빼빼로데이와 농업인의 날, 마케팅에 따라 이렇게 다른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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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빼빼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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