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 시험을 앞둔 수험생에게 어설픈 관심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먼저 수능을 경험한 대학생들은 과거 수험생 시절 가장 듣기 싫었던 말이 무엇이었을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779명에게 ‘수험생에게 해서는 안될 말’을 물었다.
설문조사에서 대학생들은 수험생에게 해서는 안될 말 1위에 “아무개는 수시로 어디 갔다더라(27.1%)”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2위는 “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단다(13.5%)”가, 3위는 “지망하는 대학은 어디니?(12.2%)”가 각각 꼽혔다. 이어 “시험 잘 볼 자신 있니?(10.0%)”, “예상점수는 어떻게 되니?(9.9%)”, “시험 못 보면 재수하면 되지(9.1%)”가 수험생에게 해서는 안될 말로 줄이었다.

그밖에 의견으로는 “공부 많이 했니?”, “노력을 안 해서 그렇지 나쁜 머리는 아니야”, “시험 잘 보렴” 등이 있었으며 ‘그 어떤 말도 다 부담일 뿐…’이란 응답이 공감을 자아냈다.
성별로는 남녀 대학생 모두 “아무개는 수시로 어디 갔다더라”를 1위로 꼽은 가운데 2, 3위에서 순위가 달라졌다. 즉 남학생들은 “시험 잘 볼 자신 있니?(14.0%)”와 “지망하는 대학은 어디니?(13.0%)”를 수능 전 듣기 싫은 말 2, 3위로 꼽았다. 반면 여학생들은 “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단다(14.4%)”, “지망하는 대학은 어디니?(11.7%)”를 차례로 2, 3위에 꼽아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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