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우체국 직원 80만 명의 개인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연방 수사국이 수사에 나섰다.
미국 우체국은 사이버 공격으로 재직 중인 직원과 은퇴한 직원 등 8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우체국 고객지원센터에 접촉한 민원인 290만 명의 개인 정보도 해킹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킹 사실은 지난 9월 밝혀졌고 미 연방수사국, FBI가 현재 조사를 벌이고 있다.
FBI는 중국 정부 해커들이 정보를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지난 8월 적발된 미국 신원조사국 컴퓨터 해킹과 유사하다는 이유에서다.
신원조사국은 공무원들의 신원조사 업무를 대행하는 기관인데 정부의 지원을 받는 중국 해커들이 신원조사국이 관리하는 공무원들의 정보를 훔친 것으로 FBI는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해킹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 수위가 또다시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 여러 차례 사이버 해킹 중단을 요구했지만 중국 측은 정부나 군이 해킹과 관련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이번 해킹 사건은 APEC 기간 중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대단하다 진짜"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중국 정부 무슨생각이지" "美 우체국 직원 정보해킹, 지금 APEC 중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