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오늘 종영..6개월 대장정 마친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1.11 10: 50

‘유나의 거리’가 오늘(11일) 6개월의 대장정을 마친다.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는 지난 5월 19일 방송을 시작해 11일 5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유나의 거리’는 직업, 성별, 나이, 성격까지 천차만별인 개성만점 사람들과 전직 소매치기범인 유나(김옥빈 분)가 사는 다세대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사나이 창만(이희준 분) 들어온 후,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유나의 거리’는 인물들의 소소한 일상을 섬세하게 그리며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드라마 속 필수 직업군인 의사나 변호사, 또는 재벌들이 없어도 평범한 캐릭터들만으로 충분히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들어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매회 시청자들을 힐링했던 ‘유나의 거리’가 오늘 종영, 큰 아쉬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크게 화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시청률이 낮지는 않았다. 우리네 이야기를 담으며 시청자들의 마음 속 깊은 곳을 건드려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유나의 거리’는 보통의 드라마와 같이 스펙터클한 스토리를 그리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캐릭터들의 소소한 일상을 바탕으로 잔잔하게 그려 마지막 회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는 중요하지 않다.
극 중 창만과 유나, 만복(이문식 분), 장노인(정종준 분), 남수(강신효 분), 미선(서유정 분), 달호(안내상 분), 양순(오나라 분), 계팔(조희봉 분) 등 다세대 주택의 사람들이 마지막 회에서는 또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드라마다.
한편 ‘유나의 거리’ 마지막 회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되며 후속으로 ‘하녀들’이 오는 12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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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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