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 우승을 겨냥했다.
이란대표팀은 오는 18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내년 1월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우승후보끼리의 격돌이다. 한국은 역대 이란전에서 9승 7무 11패로 열세다. 특히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무 3패로 한 번도 못 이겼다.
케이로스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이란 축구매체 ‘페르시안 풋볼’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우선순위는 아시안컵 준비다. 2014 브라질 월드컵보다 아시안컵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이란과 악연이 깊다. 지난해 6월 울산에서 열린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은 이란에게 0-1로 패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짓고도 초상집 분위기가 됐다. 당시 케이로스 감독은 ‘주먹감자’ 논란을 만들며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과 설전을 펼치기도 했다.
케이로스는 “아시아 팀들이 우리를 분석하고 있다. 우리는 경쟁을 위해 모든 준비를 다해야 한다. 물론 아시아컵에 참가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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