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킹은 나야!’
르브론 제임스(30, 클리블랜드)가 앤서니 데이비스(21, 뉴올리언스)를 한 수 지도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칸스를 118-111로 물리쳤다. 클리블랜드는 3승 3패로 5할 승률을 맞추며 상위권 도약 준비를 마쳤다.

제임스-카이리 어빙-케빈 러브 삼총사가 올 시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세 선수가 서로 욕심을 버리면서 클리블랜드 경기력이 살아났다. 제임스는 17개의 슛을 쏘면서 9개를 성공시키며 32점을 올렸다. 제임스는 외곽에서 겉돌기보다 골밑으로 적극 파고들어 자유투를 17개나 얻어냈다. 리바운드도 12개를 잡았다. 빈 공이 보이면 바로 동료에게 패스했다. 실책은 4개만 범했다.
제임스는 32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클리블랜드 복귀 후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제임스의 트리플더블은 지난 2014년 3월 28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7개월 만이었다. 어빙은 32점, 9어시스트로 제 몫을 충분히 다했다. 케빈 러브는 22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특히 고비 때마다 터트린 3점슛 6방이 백미였다. 이날 ‘빅3’는 무려 86점, 22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합작하며 결성 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NBA의 떠오르는 스타 앤서니 데이비스도 27점, 14리바운드, 4스틸, 3블록슛으로 전천후 활약을 했다. 라이언 앤더슨도 32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가렸다. 제임스는 데이비스에게 ‘아직 NBA의 왕은 나’라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빅3’의 손발이 맞아가면서 클리블랜드는 점점 무서운 팀이 되어가고 있다. 뉴올리온스는 챔피언 샌안토니오까지 잡았던 강호다. 단 6경기 만에 조직력을 맞춰가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동부컨퍼런스의 강호로 자리를 잡을 전망이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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