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리5형제’ 전형준 감독 “윤상현 처음에 고사, 사무실 찾아가 설득했다”
OSEN 조민희 기자
발행 2014.11.11 11: 43

[OSEN=조민희 인턴기자] ‘덕수리 5형제’ 전형준 감독이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한 비화에 대해 털어놨다.
전형준 감독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덕수리 5형제’ 제작보고회에서 각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시나리오 제안했을 때 다행히 다 승낙해줬다. 한 명만 빼고”라고 답했다.
이에 “한 명은 말씀해주실 수 없나?”는 질문에 “있다. 사실 윤상현이 처음에 고사했다”고 밝혀 윤상현을 당황케 했다.

이어 전형준 감독은 “윤상현이 첫째 캐릭터에 잘 맞고, 팬이라서 직접 사무실에 찾아가서 꼭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상현은 “사실 동수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안된다고 해서 고민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실제 캐릭터보다 굉장히 자유분방하다. 평소에는 촬영장에서는 동수보다 약간 더 떨어지는 캐릭터다”라며 동수 캐릭터에 대한 미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덕수리 5형제’는 만나기만 하면 물고, 뜯고, 싸우는 웬수 같은 오형제가 부모님 실종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합동 수사 작전을 벌이는 수상한 코미디다. 오는 12월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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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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