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캐시카이' 이어 12월 전기차 '리프' 출시…파워트레인 확대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11.11 12: 09

닛산이 올 12월 국내서 정식으로 전기차를 선보인다. 2010년 출시 이후 글로벌 판매 15만 대를 기록한 ‘리프(LEAF)’가 그 주인공이다.
11일 한국닛산은 블루스퀘어(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에서 첫 디젤 SUV ‘캐시카이’ 출시 행사를 열고,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타카오 카타기리 일본-아세안 지역 총괄 부사장은 “올 해 12월 한국 시장에 닛산 리프를 정식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첫 디젤 모델 ‘캐시카이’에 이어 ‘리프’ 출시로, 닛산은 가솔린과 디젤, 전기모터의 파워트레인을 갖추게 된다.
한국닛산은 유럽과 미국, 일본에서의 판매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상범 한국닛산 상품기획 차장은 "닛산은 제로에미션 글로벌 리더십을 추구하는 회사로, 이에 따른 글로벌 전략을 한국에도 정착시켜 이에 맞는 판매와 마케팅 활동 펼쳐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목표 판매량을 묻는 질문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닛산 ‘리프’ 컴팩트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100% 전기차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모델이다.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리프’는 높은 응답성과 탁월한 핸들링으로 즐거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며, 편안한 좌석 및 충분한 적재 공간으로 높은 실용성도 갖췄다.
1회 충전 시 135km를 갈 수 있고 최대속력은 145km/h에 달한다(미국 판매 모델 기준). 가격은 지난 3월 제주도서 시범적으로 도입 됐던 전례를 따라 5000~5500만 원(VAT 포함)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은 닛산의 한국 진출 6주년 기념일로, 한국닛산은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작년 대비 닛산 브랜드 47%, 인피니티 브랜드 169% 성장률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이날 출시된 닛산 '캐시카이'는 디젤 라인업의 격전지로 평가 받는 유럽에서 SUV시장 1위를 달리는 모델이다. 캐시카이는 1.6리터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닛산이 자랑하는 엑스트로닉 CTV을 조합해 15.3㎞/l(도심 14.4㎞/l, 고속도로 16.6㎞/l)의 우수한 복합연비를 갖췄다. 가격은 S 모델 3050만 원, SL 모델 3390만 원, 플래티넘 모델 3790만원으로 동급모델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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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서울 모터쇼에 전시된 닛산 리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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