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가 마지막 회를 남겨두고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을 담은 미공개 사진을 공개했다.
11일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는 지난 10일 방송된 장노인(정종준 분)의 다세대 주택에서의 마지막 모습을 촬영하던 현장을 담은 사진을 선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장노인은 드디어 다세대 주택 식구들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눈 후 요양원으로 길을 떠났다. 이 장면은 그간 등장인물들 간에 남달랐던 정과 이 시대의 새로운 가족상의 지표를 제시해주며 의미 있는 장면으로 손꼽혔다. 때문에 시청자들의 감성을 한껏 자극했던 드라마 속 장면과 반전되는 화기애애한 현장 모습으로 이번에 공개된 사진이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 것.
이희준은 극 중 홍계팔(조희봉 분)이 아끼는 강아지 만두를 바라보며 익살스러운 표정으로며 한껏 장난기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정종준을 가운데 두고 다 함께 모여 있는 ‘유나의 거리’의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환한 웃음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이문식과 그의 극중 가족 신소율과 김희정의 모습까지 비춰져 보는 이들에게까지 미소를 전파한다.
‘유나의 거리’는 서로 다른 타인이었지만 다세대 주택이라는 공간 안에서 점차 친 가족과 같은 정을 나누며 자리를 잡아가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남은 마지막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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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