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아이맥스, 평일 낮 예매도 하늘에 별따기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11.11 16: 45

영화 '인터스텔라'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기 위한 관객들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단적인 예가 아이맥스 예매 전쟁이다.
11일 CGV에 따르면 '인터스텔라'의 아이맥스(IMAX) 버전이 지난 주말 88%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치 성적이다.
'인터스텔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탐험을 떠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그 배경이 되는 광활한 우주 공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나온 할리우드 장편 상업영화 가운데 가장 긴 시간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덕분이다. 그만큼 섬세하고 화려한 영상을 자랑한다.

때문에 더욱 생생함을 느끼기 위한 관객들이 아이맥스로 몰리고 있다. 특히 영화광들 사이에선 서울에서 가장 큰 아이맥스 관을 보유한 CGV왕십리가 인기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예매한 정보에 대해 공유하거나 자리를 사고 파는 관객들을 찾을 수 있다.
CGV 예매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CGV왕십리는 이달 26일까지 아이맥스관에 대한 예매를 오픈한 상태다. 무려 2주 후인 수요일인 26일 예매도 상당히 진행됐다. 직장인과 학생들이 볼 수 있을 법한 시간대인 오후 4시 45분과 오후 8시 상영은 각각 40석 미만의 자리만 남아 있다.
당장 이번 주말 예매는 더욱 치열하다. 14,15,16일은 오후 11시 15분과 새벽 2시 30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진이거나 10석 미만의 자리만이 남아 있다. 그마저도 옆자리거나 맨 앞자리, 제각각 떨어진 자리다.
CGV 홍보팀 조성진 팀장은 OSEN에 "워낙 높은 좌석 점유율과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관객들의 편의를 위해 2주 후 예매까지 오픈했다"며 "아이맥스로 촬영한 카메라 분량이 워낙 많다. 스크린에서 보이는 화각이 달라 아이맥스로 봤을 때 더욱 풍부한 영상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개봉한 영화 '인터스텔라'는 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수 213만 관객을 기록했다.
jay@osen.co.kr
'인터스텔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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