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측 "동성애 비하 의도 아냐..음악적 화법"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11.11 17: 58

블락비의 지코가 최근 발표한 솔로곡 '터프 쿠키'에서 영단어 '패것(faggot)'을 써 논란이 된 가운데, 지코 측은 11일 "동성애를 비하할 의도로 사용한 게 아니"라고 밝혔다.
지코의 한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이 가사는 음악적 차용에 불과하며 음악적 화법으로 사용됐다"면서 "해당 단어가 동성애를 비하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는 의미를 정확히 알았다면 엄격하게 검열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코는 본인이 자유롭게 음악을 해오고있는 것처럼, 동성애와 관련하여서도 그 어떠한 편견이나 부정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성적소수자들을 존중함을 밝혔다. 동성애 비하의 목적이 전혀 없었음을 알려드리며 이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패것'은 남자 동성애자를 뜻하는 단어로, '터프쿠키'에서는 '서치 어 패것 비치(Such a Faggot Bitch)'라는 가사에서 쓰였다. 일부에서 비하의 의미로 쓰일 수있지만 지코는 그런 의미로 쓴 게 아니라 음악적인 화법으로만 썼다는 입장이다.
'터프쿠키'는 블락비의 리더 지코가 발표한 솔로곡으로 지난 7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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