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한’ 리베라, “한국 고등학생과 시간 가장 기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11.11 17: 21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 마리아노 리베라(45)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리베라는 1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 4박5일 동안 기자회견과 헤드폰 회사 JBL의 프로모션, 그리고 고등학교 야구 선수 레슨 등 여러 가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먼저 리베라는 한국을 찾은 소감으로 “굉장히 기쁘다. 한국은 처음이지만 기분이 좋다. 이전까지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은 여러번 방문했는데 좋은 기억들이 많다. 그만큼 한국도 기대가 된다”며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아시아 선수들과 뛰었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박찬호 같은 뛰어난 선수와 팀 동료이기도 했다. 그래서 더 한국이 기대된다”고 웃었다.

이어 리베라는 많은 한국 야구선수들이 메이저리그를 시청하고, 도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꿈을 잃지 않고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찬호와 같은 선수들을 통해 한국선수들도 메이저리그 진출의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한다. 꿈을 유지하고 열심히 도전한다면 한국선수들도 충분히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리베라는 한국에서 가장 기대되는 일정을 두고 “고등학생 선수들과 함께할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아마추어 선수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답하며 야구를 통한 재능기부에 의미를 부여했다. 리베라는 오는 14일 서울 휘문고등학교에서 강연시간을 갖고, 휘문 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과 기념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리베라는 1995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2013시즌까지 활약했다. 통산 1115경기 1283⅔이닝을 소화하며 82승 60패 652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메이저리그 역대 1위에 자리하고 있다. 13번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월드시리즈 우승 5회, 월드시리즈 MVP 1회, 세이브 부문 1위 3회를 달성했다. 리베라의 등번호 42번은 양키스에 영구결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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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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