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의 부인 윤원희 씨를 상대로 조사 중인 송파경찰서 관계자가 "조사가 예상보단 길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 관계자는 11일 오후 6시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수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조사는 2~3시간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조사가 훨씬 더 꼼꼼하게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다.

윤씨는 이날 오후 3시경 송파경찰서에 출석, "저의 입장을 잘 설명드리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앞서 기자회견 등을 통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바있는 만큼, 별도의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다.
경찰은 신해철이 지난달 17일 서울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당시의 상황 및 이번 고소와 관련한 윤씨의 입장을 집중 조사 중이다.
윤씨는 수술 당시인 지난달 17~18일 신해철을 직접 간호했으며, 이후 해외 출장길에 올라 담당 매니저가 신해철과 함께 했다. 이 매니저는 앞서 경찰 조사를 마친 상태다.
윤씨는 지난달 31일 S병원을 송파경찰서에 고소했으며, 병원장 A씨는 지난 9일 송파경찰서에 출석해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위축소술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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