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방 '피노키오', '너목들' 드림팀 또 대박날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11.12 07: 26

SBS 새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가 오늘(11일) 첫 선을 보인다.
'피노키오'는 방송사 보도국을 배경으로 거짓 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 드라마다. 박혜련 작가, 조수원 PD, 이종석이 지난해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 이후 다시 뭉친 작품으로, 드림팀의 재회에 이미 방송 전부터 많은 이목이 집중돼 있다.
사실 '피노키오'는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 PD가 '너목들'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제작을 앞두고 이종석이 합류하며 완벽한 드림팀이 또 모였다는 기대가 자자한 상황. 게다가 박신혜, 김영광, 이유비 등 잘 나가는 20대 스타들이 합류해 무게감을 더했다.

이 드라마는 두드러진 특징이 있다. 하나는 피노키오 증후군이라는 가상의 개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것. 그리고 독특한 소재 속에 로맨스를 그린다는 점이다. 제작진과 이종석의 전작 '너목들'이 연상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너목들'에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진 박수하(이종석 분)가 있다면 '피노키오'에서는 피노키오 증후군으로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최인하(박신혜 분)가 등장한다. 그리고 '너목들'이 박수하와 장혜성(이보영 분)의 로맨스를 그렸듯, '피노키오'는 최인하와 최달포(이종석 분)의 사랑이 주 내용이다.
그렇다면 '너목들'이 시청률 반전을 이뤄내며 최고의 히트드라마가 됐듯, '피노키오'도 못지않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독특한 소재에 로맨스를 잘 녹여낸 드림팀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본다.
또한 '너목들'이 로맨스 가운데 변호사의 이야기를 잘 녹여낸 것처럼 '피노키오'도 사회부 기자의 삶을 담는다. '기승전연애'로 모든 스토리를 연애로 통일해 혹평받고 있는 국내 드라마에서 '너목들'은 흔치않은 호평을 얻었다. '피노키오'도 사회부 기자와 사랑을 잘 어우러지는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 수 있을지도 이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다.
이종석은 최근 있었던 '피노키오' 제작발표회에서 "'피노키오'를 보면 따뜻한 느낌이 많이 나낟. 본격적으로 멜로가 시작될 때는 정말 두근거리는 맘으로 대본을 읽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피노키오'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두근거리게 만들 수 있을까. '너목들' 드림팀이 다시 한 번 성공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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