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김흥수, 첫방 '달콤한 비밀'에 활기 더했다 [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11.11 20: 24

‘달콤한 비밀’이 신소율과 김흥수의 기대를 모으는 케미로 시선을 모으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11일 방송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 첫회에서는 미혼모가 돼 한국에 돌아오는 한아름(신소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빗속에서 필립(양진우 분)에게 버림받은 아름은 곧바로 자신의 임신 소식을 알았다. 입양 센터를 기웃거리던 아름은 이후 필립이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모습을 보고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아름은 자신의 앞에서 다른 여자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필립의 모습을 보고, 임신한 배를 만지며 미묘한 웃음을 지어 긴장감을 높였다. 

1년 후, 아름은 갓난아기를 안고 귀국길에 올랐다. 아름은 비행기 안에서 배가 고파 칭얼대는 아기의 우유를 급히 구해 나오다가 난기류를 만나 천성운(김흥수 분)의 바지에 우유를 모두 쏟고 말았다. 성운과 아름은 말다툼을 시작하면서 이들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이들은 아기로 인해 엮이면서 이야기 전개에 관심을 높였다.
이날 신소율은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하고 눈물을 흘리는 연기, 또 아기를 위하는 따뜻한 모성애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이면서 극의 중심을 잡았다. 신소율은 어린 싱글맘으로 분해 통통 튀는 매력은 물론, 아기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애잔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김흥수도 까칠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신소율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다음회를 궁금하게 했다. 김흥수와 신소율은 빠른 대사 안에도 빈틈 없는 찰떡 호흡을 선보이면서, 일일극 막강 케미 종결자로 우뚝설 것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달콤한 비밀’은 시작부터 아름의 모진 인생의 굴곡이 뜸들이지 않고 빠르게 펼쳐지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빠르게 지나가는 이야기 전개와 화면 전환은 시청자에 지루할 틈을 안기지 않으면서, 신소율과 김흥수를 둘러싼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가 층층이 쌓여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달콤한 비밀’은 발칙한 비밀을 가진 당찬 싱글맘과 타인에게 냉소적인 철벽남, 극과 극의 두 남녀가 아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애를 깨닫게 되는 가족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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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비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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