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인간 이등병 사건 재조명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육군은 일명 '식물인간 이등병' 사건을 재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육군은 병역 의무를 수행 중 2012년 2월 18일 뇌출혈로 쓰러진 구모 이병이 최근 의식을 회복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 당시 군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 구타 및 가혹행위가 없는 것으로 결론내린 바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구모 이병의 의식이 돌아오면서 구 이병과 가족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만큼 육군은 정부 유관기관 및 민간 수사기관 등과 공조하고, 또한 가족이 원하면 가족을 참여시킨 가운데 재수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씨는 2012년 2월 자대배치 후 19일만에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에 빠졌다. 당시 구씨 가족들은 뒤통수에서 상처 흔적을 발견하고 구타 의혹을 제기했지만, 군 당국은 가족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식물인간 이등병으로 알려진 구모 이병은 최근 1년 7개월만에 식물인간 상태서 깨어났다.
한편, 식물인간 이등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식물인간 이등병, 어떻게 된 일인지 밝혀야한다" "식물인간 이등병, 왜 자꾸 이런일이 일어나는 건가" "식물인간 이등병, 의문을 꼭 풀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KBS 뉴스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