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안방마님 진갑용(40)이 한국시리즈 역사를 다시 썼다. 한국시리즈에서만 통산 59번째 출장을 기록하며 이 부문 가장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진갑용은 10일 잠실구장애서 열린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명단에서 빠졌으나 10-1로 크게 앞선 7회 대수비로 투입돼 삼성 마운드를 이끌었다. 한국시리즈 개인통산 59번째 출장의 순간이었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한국시리즈에만 53경기에 출전했던 진갑용은 이번 시리즈 6경기에서 선발 및 교체로 전 경기 출전하며 종전 이 부문 1위 기록을 가지고 있었던 박진만(SK, 58경기)을 뛰어 넘었다.

진갑용은 2001년 한국시리즈 6경기 출장을 시작으로 2002년(6경기), 2004년(9경기), 2005년(4경기), 2006년(6경기), 2010년(4경기), 2011년(5경기), 2012년(6경기), 2013년(7경기), 그리고 올해까지 총 10번째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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