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조윤호가 권재관의 권유로 KBS 개그맨 공채 시험을 봤다고 밝혔다.
조윤호는 11일 방송된 KBS 2TV 퀴즈쇼 ‘1대 100'에서 “아버지와 목욕탕을 갔다가 진로를 바꿨나”라는 질문에 “아버지가 군인이었는데, 어느 날 보니 아버지가 왜소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모습을 보고 돈을 벌기 위해 꿈을 버리고 미용 기술을 배웠다. 작은 형이 3개월 치 학원비를 모두 내줘 미용 학원을 열심히 다녔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윤호는 “권재관 형의 권유로 KBS 공채 시험에 응시했다. 시험은 떨어졌는데, 당시 ‘폭소클럽’ 담당 피디의 제안으로 홍록기가 진행했던 코너를 통해 개그를 시작했다”며 “그때부터 공채 욕심이 생겼다. 삼수 만에 공채에 합격했다”고 개그맨이 된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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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100’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