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강한 모습을 되찾은 윤성환(33, 삼성)이 한국시리즈 6차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윤성환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팀 11-1 승리의 발판을 놨다. 지난 2차전 7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데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만 2승을 따냈다.
삼성은 윤성환의 견고한 피칭을 바탕으로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동시에 8번째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다소 부진했던 윤성환으로서는 명예를 회복한 시리즈이기도 했다.

윤성환은 6차전 종료 후 경기 MVP에 뽑혔으며 시리즈 전체 MVP 투표에서도 16표를 얻어 나바로(32표), 최형우(25표)에 이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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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