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를 달성해 정말 좋다. 시즌 전 부터 목표했던 건데 진짜 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많이 생긴다".
윤성환(삼성)이 활짝 웃었다. 윤성환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11-1 승리를 이끌었다.
6차전 MVP로 선정된 윤성환은 공식 인터뷰를 통해 "시즌 전 부터 목표했던 건데 진짜 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이 많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차전 때는 솔직히 많이 부담이 돼서 그걸 극복하려고 마인드 컨트롤도 많이 했다"며 "오늘은 어제 정말 좋은 경기를 해서 오늘 분위기가 좋았다. 선수들도 모두 오늘 끝내자고 하고 힘을 줘서 부담보다는 자신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윤성환은 손가락 상태에 대한 물음에 "5회 때 찢어졌다. 6회 때 던지고 7회에도 던지려고 했는데 더 많이 찢어져서 그냥 내려왔다. 점수차가 커서 편하게 던졌다. 더 던지려고 했는데 공을 잡아보니까 많이 찢어져서 코치님께 말씀드리니 바꿔주셨다"고 대답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에게 나바로 외에 칭찬할 선수가 있는지 묻자 "윤성환이다. 첫 경기 지고 지난해처럼 되면 어떻게 되나 싶었는데 윤성환이 잘 던져줬다. 내일까지 갔으면 밴헤켄에게 말려서 우승을 놓칠 수 있었는데 윤성환이 잘 끊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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