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윤소희가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무릎까지 꿇은 이제훈을 보며 혼란에 빠졌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부제 의궤살인사건·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 16회에는 분노한 청나라 사신에게 무릎을 꿇는 이선(이제훈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청나라 사신의 심기를 건드려 전쟁이 발발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지담(윤소희 분)은 혼란에 빠졌다.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이선에게 “어느 쪽이 진짜일까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지담은 “을해년 무참한 살육이 있었음에도 복지부동하는 것도 모자라 노론 중신들을 모아 술판이나 벌이던 저하가 진짜일까. 아니면 백성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청국 사신단 앞에 무릎을 꿇는 것쯤이야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기는 저하가 진짜일까 혼란스럽다”고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이에 지난 3년간 절치부심했던 이선은 “언젠가 네게 원하는 답을 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온화하게 답했다.
한편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하는 영조와 백성들을 위한 공평한 세상을 꿈꾸는 세자 이선의 갈등이야기에 궁중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으로 한석규, 이제훈, 박은빈, 김창완,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비밀의 문'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