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LA 다저스 프런트 수뇌부가 오랜 문제였던 외야, 그리고 A.J. 엘리스가 버티는 안방에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쉽지는 않지만, 큰 변화의 조짐도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언론인 뉴욕포스트는 다저스의 오프시즌 움직임에 대해 다뤘다. 이 매체에 의하면 다저스는 안드레 이디어와 칼 크로포드를 트레이드 하기 위한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이며, 맷 켐프 트레이드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일 방침이다.
야구부문 신임 사장으로 부임한 앤드류 프리드먼, 파르한 자이디 신임 단장을 비롯한 다저스 프런트 고위층은 이번 겨울을 팀 체질 변화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몸집(팀 연봉 총액)은 줄이되 약점이 보완된 팀을 만들어 장기적으로 다저스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 이들의 비싼 몸값이다. 크로포드는 향후 3년간 6225만 달러를 받는다. 또한 이디어도 3년간 보장액이 5350만 달러에 달하고 2018 시즌 상호 옵션 1750만 달러(바이아웃 250만 달러) 조건도 남아있다. 따라서 다저스는 3년 동안 최소 5600만 달러를 이디어에게 지급해야 한다. 켐프도 앞으로 5년간 1억 700만 달러를 챙긴다.
현재 주전 외야수 중 다저스가 트레이드 가능성을 닫아놓은 선수는 다음 시즌 우익수로 뛸 야시엘 푸이그가 유일하다. 뉴욕포스트는 유망주 작 페더슨을 중견수에 배치하고, 켐프를 좌익수로 돌리는 방안을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제시했다. 페더슨은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33홈런과 OPS 1.017을 기록한 바 있다. 이디어와 크로포드가 모두 팀을 떠난다 해도 벤치에는 스캇 밴슬라이크가 있다.
이에 뉴욕포스트는 고액 연봉 선발투수를 보유한 팀과의 트레이드도 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의 하위에 넣을 베테랑 선발투수를 원하고 있는데,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존 댕크스(잔여 연봉 2년 2850만 달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우발도 히메네스(잔여 연봉 3년 3775만 달러) 등의 선수가 낀 트레이드가 그 예다.

또한 이 매체는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 조각과 마무리 켄리 잰슨 주변을 강화해줄 불펜을 찾고 있다. 그리고 포수 러셀 마틴에 많은 관심을 가진 팀들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마틴에 대해서는 4~5년 계약을 제시받을 것으로 내다봤는데, 계약 기간은 길지만 다저스를 포수를 바꾸려는 팀들은 마틴을 고려해볼 수밖에 없다.
올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뛴 마틴은 111경기에서 타율 2할9푼, 11홈런 67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출루율이 4할2리로 높다. 통산 도루 저지율은 32%인데 지난해 40%, 올해 39%로 최근 2년간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저스 시절이던 지난 2007년에는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공수 양면에서 올해 안방을 지켰던 엘리스보다 훨씬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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