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매직아이' 우리가 미처 몰랐던, 건강한 문정희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4.11.12 07: 01

사람은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다른 사람의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이른바 감정 전이다. 타인의 감정이 내게도 영향을 미치니, 이왕이면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지닌 사람을 보고 싶은 게 당연할 터다. 그런 점에서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배우 문정희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보고 싶은 매력적인 배우였다.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바쁘게 활동 중인 문정희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 배우 공형진, 김민교, 방송인 줄리안과 함께 출연, 즐겁고 유용한 취향토크를 나눴다.
39살의 나이에도 깨끗하고 맑은 피부를 자랑하는 문정희. 그는 “제가 피부가 좋아진 비결이 있다. 아침엔 쾌변을 해야한다”고 반전취향을 공개했다. 문정희는 “제가 대학시절 위에 구멍이 난 적이 있다. 연극하면서 식사시간이 불규칙하다보니 그랬다. 정말 아팠다”며 그로 인해 잠도 못자고 피부가 엉망이 됐다고 밝혔다.

문정희는 무너진 일상생활을 바로잡기 위해 체질개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정희는 “쾌변을 위해 짜고 매운 것들을 없애고 몸에 좋은 것들만 먹기 시작했다. 여배우에게는 쾌변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문정희는 “남편이 변비가 있었다. 그래서 남편에게 식단을 실험해봤는데 효과가 좋았다”며 자신이 먹는 쾌변 식단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문정희는 항암효과가 좋은 키노아와 발아차조를 섞어 잡곡밥을 짓는다고 설명, “이 곡식은 탄수화물이 적어서 포만감이 크다.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조리 있게 밝혔다.
문정희는 또 우유에 요거트 분말과 블랙초코베리를 섞은 아침용 쾌변 주스, 연시와 헛개나무즙 마누카꿀을 섞은 해장주스, 렌틸콩을 이용한 쾌변 소스 등의 레시피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흡사 건강전도사처럼 능숙하게 설명을 마친 문정희는 “이렇게 드시면 분명히 화장실에서 아나콘다를 보게 될 것”이라고 털털하게 마무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밝고 건강한 기운이 구석구석에 스며든 문정희의 활약은 살사댄스를 통해 절정에 달했다. 문정희는 줄리안이 선곡한 음악에 맞춰 흥겨운 디스코 댄스를 선보인 후, 화려한 스텝이 돋보이는 살사 댄스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1998년 연극 '의형제'로 데뷔한 문정희는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그녀가 이토록 건강에 관심많은 여배우인지는 몰랐던 바. 그녀의 밝은 기운은 TV를 통해 전달되며 앞으로의 행보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매직아이'는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오는 18일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다. '일요일이 좋다' 1부 코너 '룸메이트'가 그 빈자리를 채운다.
‘매직아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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