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스키, "김광현 포스팅 200만달러, 한국 큰 충격"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12 06: 11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던 칼럼니스트 크리스 니코스키가 12일(이하 한국시간) 김광현의 포스팅 입찰 금액에 대해 ‘SK 와이번스와 한국프로야구가 대단히 실망했을 것’이라는 평가를 했다.
니코스키는의 ‘JUST A BIT OUTSIDE’라는 칼럼 난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낸 200만 달러가 김광현에 대한 최고 포스팅 금액이었음을 전하면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어려워진 것 아니냐는 전망을 했다. 직접 언급은 없었지만 류현진에 대한 포스팅 금액과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을 거론하면서 200만 달러는 너무 적은 금액이라는 의중도 내비쳤다. 
니코스키는 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스에서 뛰었고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했다. 2013년부터는 미국의 주요 미디어에 자신의 기사와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다음은 니코스키가 김광현에 대해 쓴 칼럼의 전문을 가급적 그대로 번역한 내용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광현에 대한 포스팅에서 가장 많은 응찰 금액인 200만 달러를 써냈다고 한다.
이는 팀의 가장 소중한 자산에 대해 최소한 1,000만 달러의 포스팅 금액을 생각하고 있던 김광현의 소속 구단인 SK 와이번스에게는 아주 실망스런 액수다. 
2012시즌이 끝난 뒤 LA 다저스를 인수한 구겐하임 그룹은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였던 류현진의 포스팅에 참가, 2,570만 달러를 써냈다. 류현진의 연봉까지 합쳐 6,000만 달러를 썼다. 다저스는 당시 타구단에 비해 터무니 없는 입찰 금액을 써냈다고 알려져 수많은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다저스의 선택은 옳았다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두 시즌 동안 56경기에 선발 등판, 28승을 올렸고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의 성공을 고려하면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에 대한 기대는 아주 중요했다. 200만 불이 가장 높은 금액이었다는 것은 한국야구와 SK 모두에 충격적인 금액이다. 세계적인 도약을 이룬 한국(야구)입장에서 현재 최고의 투수가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 10% 에도 미치지 못한 금액을 받은 사실을 목격한다는 것은 엄청난 후퇴와 같은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공정하게 말해서 류현진은 부상전력, 제구력, 체인지업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김광현 보다는 나은 투수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있는 기회를 손꼽아 기다렸지만 이제 SK 가 용단을 내리지 않는 한 다음 시즌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지는 것이 어려워졌다. 김광현은 10월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단이 자신에게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구단은 헐 값에 가장 좋은 자산을 미국에 넘겨야 하는 압력에 처했다.
SK와 김광현은 빠른 시간 내에 결정 내용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강력하게 원하면 구단과 김광현 사이에 더 많은 대화들이 있게 될 것이다.
KBO 규정에 의하면 SK가 샌디에이고의 포스팅 금액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김광현은 2016년 시즌 종료 후 완전한 FA 신분이 되지 전에는 미국에 올 수 없다. 2017시즌 중반이면 김광현은 (생일을 기준으로 한 미국식 나이계산에 의해) 29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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