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선수 중 가장 거취가 주목되는 선수 중 한 명인 포수 A.J. 엘리스에 대한 구단 고위층의 반응이 나왔다.
LA 지역 유력지 의 딜란 에르난데스 기자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엘리스와 재계약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엘리스의 리더십과 투수들과의 관계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는 맨션을 남겼다.
다저스가 FA 시장에 나온 포수 러셀 마틴을 영입하기 위해 다른 팀들과 함께 협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서 나온 구단의 반응이어서 주목된다.

다저스가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패한 뒤 가장 많이 나온 지적이 불펜과 함께 포수였다. 특히 엘리스의 공격력이 문제가 됐다.
엘리스는 지난 시즌 93경기에서 283타수 54안타 3홈런 25타점 2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이 2할대에도 미치지 못했고(.191) OPS 역시 .577에 머물렀다.
여기에 피칭 프레임(스트라이크 존에 들으온 볼을 포구했을 때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비율과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볼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 비율을 지수로 나타낸 것)이 백업 포수인 드류 부테라나 팀 페더러위츠에게도 뒤진 리그 최하위 권임이 밝혀지면서 ‘겉보기와는 달리 수비 능력도 별로 인 것 아니냐’는 혹평도 따랐다.
시즌 중 무릎 수술을 받았고 주력이 느려 주자로서 팀에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는 지적도 따랐다.
하지만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여러 번 “내년에도 엘리스가 볼을 받아 주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시했고 다른 투수들 역시 엘리스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류현진 역시 엘리스의 리드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적이 한 번도 없고 오히려 편하게 느끼고 있다.
비록 타율은 1할 대 이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상대 투수가 가장 많은 볼을 던지게 하는 타자 중 한 명이고 이 덕에 지난 시즌 볼 넷 53개를 얻어 타율에 비해 상당히 높은 출루율(.323)을 기록하고 있는 점도 고려할 만한 요소다.
이날 에르난데스 기자가 전한 자이디 단장의 발언은 매우 유보적인 것이다. 그래도 마틴 영입에 주력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엘리스와 재계약 하겠다는 의중도 실려 있음은 느낄 수 있다.
올 해 355만 달러를 받았던 엘리스는 2015년 계약에서는 두 번째 연봉조정신청 권한이 있다.
2003년 드래프트 18라운드에서 다저스에 지명 됐고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1년까지는 백업 포수였고 2012년부터 주전으로 풀 타임을 소화했다. 풀타임 출장 첫 해이던 2012년에는 133경기에서 423타수 114안타 13홈런으로 타율/출루율/장타율/OPS=.270/.373/.414/.786의 (포수로선)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이후 시즌마다 공격 기록이 나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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