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대회 개최를 미뤄달라고 요청한 모로코의 개최권을 박탈하고 출전을 금지시켰다.
CAF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연맹본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모로코는 더이상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지가 아니며 차기 개최국은 곧 선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모로코가 에볼라 바이러스 문제로 인해 대회 개최를 2016년으로 1년 미루자고 요청한 사안에 대해, 아예 개최국을 바꾸고 모로코를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도록 결정한 것.
CAF의 이번 결정은 어디까지나 규정에 의거한 결정이다. 모로코는 차기 개최지로 본선 자동 진출권을 가지고 있었으나 대회 개최지가 변경되면서 예선을 치르지 않은 모로코는 자동적으로 출전권이 없는 무자격 신세가 됐고, 이 때문에 대회 출전이 금지된 것이다. 대회 개최 포기에 대한 벌금 징계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모로코를 대신할 개최국으로 앙골라와 가봉을 포함한 3개국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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