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맷 윌리엄스, AL 올해의 감독. 사상 4번째 신인 감독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11.12 08: 30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그 맷 윌리엄스 감독이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1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올해의 감독상 시상에서 윌리엄스 감독은 최종 후보에 올랐던 클린트 허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브루스 보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감독을 물리치고 영예를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신인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사상 4번째이고2006년 플로리다  말린스의 조 지라디 감독(현 뉴욕 양키스)이후 처음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1위표 18장, 2위표 6장, 3위표 1장을 획득해 1위표 8장 2위표 12장, 3위표 4장을 얻은 허들 감독에 앞섰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보치 감독은 1위표 3장, 2위표 3장, 3위표 6장을 얻는데 그쳤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서 코치로 4시즌을 보낸 뒤 2013년 11월 워싱턴 감독으로 취임했다. 올해의 감독상 최종 후보 6명 중 유일한 신임 감독이다. 베테랑 내야수 라이언 짐머만 대신 2년차 앤서리 랜든을 주전 3루수로 기용해 실버 슬러거상을 받게 하는 안목을 발휘했다. 짐머만 뿐 아니라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 포수 윌슨 라모스가 부상으로 전력에 보탬이 되지 않았음에도 96승으로 내셔널리그 최다승을 거뒀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린트 허들 감독은 지난 해 피츠버그를 21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 시키고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올 해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년 연속 5할 이상 승률(88승 74패)를 기록했다. 허들 감독 부임 첫 해인 2011년까지 피츠버그는 무려 20년 동안 한 번도 위닝 시즌이 없었다.  2004,2005년 연속 수상한 바비 칵스 감독에 이후 처음이자 사상 두 번째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었으나 윌리엄스 감독에게 밀렸다.
올 해로 20년 연속 감독직을 이어가며 현역 감독 중 최다승인 1,618승을 기록하고 있는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 투표 시한이 페넌트레이스 종료 시점인 것이 아쉬웠다. 팀을 최근 5년 동안 3번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투수 맷 케인과 외야수 앙헬 파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마무리를 맡았던 세르지오 로모가 부진, 중간에 마무리 투수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팀을 와일드 카드로 진출시켰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이끄는 6년 동안 5시즌에서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이던 1996년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어 두 번째 수상이 될 뻔 했다. 
올 해의 감독상은 페넌트레이스 종료 시 미국야구기자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가 이뤄졌지만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보치 감독과 요스트 감독 모두 최종 후보에 올랐다.
수상자 선정은 1위 투표에 5점, 2위 투표에 3점, 3위 투표에 1점 씩 가중치를 주어 합계 점수가 높은 후보자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올해의 감독상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성기를 이끌었던 바비 칵스 감독이 4회(1985년 1991년 2004년 2005년), 그리고 토니 라 루사 감독이 시카고 화이트삭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2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재직하는 곳마다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며 4회(1983년 1988년 1993년 2006년)로 가장 많이 수상했다. 3회 수상자는 2014 아메리칸 리그 올해의 감독에 오른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감독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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