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눈물’, 10회만에 마의 시청률 넘긴 ‘중독 드라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11.12 09: 37

최고 시청률 3%를 넘어선 MBN ‘천국의 눈물’의 뜨거운 열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유제원) 10회분은 평균 시청률 2.251%, 최고 시청률 3.112%(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물론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1위를 달성한 것. 방송 10회 만에 ‘마(魔)의 시청률’인 2%를 돌파하는 저력을 과시한 셈이다.
‘천국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입소문으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 배우, 연출, 대본이 환상적인 3박자를 이루고 있는 ‘천국의 눈물’에 대한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박지영, 홍아름을 주축으로 서준영, 인교진, 윤서, 윤다훈, 이종원, 박정수, 윤주상까지 캐릭터에 혼연일체 된 배우들의 흠잡을 데 없는 호연은 시청자들을 몰입케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각양각색 캐릭터들을 무결점 연기로 생생하게 담아내는 배우들로 시청자들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대리만족과 인과응보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
또한 박지영, 홍아름, 윤서의 모녀 대결, 홍아름, 서준영, 윤서의 삼각 러브라인, 박지영, 윤다훈, 이종원의 불륜 로맨스 등 얽히고설킨 관계가 가속화 될수록 배우들의 내공 깊은 연기력이 진가를 발휘, 시청자들을 채널고정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고교처세왕’에서 신선한 연출로 큰 호평을 받았던 유제원 감독의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력은 ‘천국의 눈물’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가족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눈물과 웃음, 감동이라는 일반적인 요소를 다각화된 카메라 앵글과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해내고 있는 것. 자연스러움을 중요시하는 유제원 감독의 치밀한 연출은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호연을 이끌어내는 기폭제로 작용,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생의 희로애락을 전하는 차원이 다른 대본은 매회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LTE급’ 스토리 전개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영화 ‘허브’와 ‘마이 블랙드레스’의 각본, 연출을 맡았던 허인무 감독과 다수의 EBS 드라마를 집필했던 김연신 작가가 공동 작업으로 빚어낸 흡입력 강한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중독 시키고 있는 것. 앞으로 잔혹한 악모와 복수에 불타는 친딸의 대결이 본격화되는 만큼 시청률 상승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천국의 눈물’ 매주 주말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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