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픽쳐스코리아, 24년만에 한국 철수..UPI 배급 확정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11.12 09: 41

직배사 소니픽쳐스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24년만에 철수를 확정, 그간 소니픽쳐스코리아에서 배급하던 영화들은 UPI가 도맡아 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 11일 소니픽쳐스코리아 관계자는 영화 '퓨리'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2014년 12월 31일자로 소니픽쳐스코리아는 한국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올해 12월 31일이 소니픽쳐스코리아의 마지막 날이며 그간 우리가 배급해왔던 영화들은 UPI로 가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즈니와 소니는 완전히 분리된 것으로 마블 영화들의 배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그간 해왔듯 마블 영화들은 디즈니에서 배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소니픽쳐스코리아의 한국 시장 철수 이유에 대해선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우리도 그 이유를 정확하게 모른다. 본사에서 정확한 이유나 공식 입장 등이 내려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990년대 컬럼비아트라이스타 한국지사로 한국에 진출한 소니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와 함께 국내 영화 배급을 위한 합작사인 소니 픽처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를 2006년에 설립했다. 이후 여러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하지만 24년만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 브래드 피트 주연 '퓨리'를 마지막으로 그 마침표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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