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권영호 투수코치 영입 '김성근 사단 합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11.12 10: 36

한화가 권영호(60) 투수코치를 새롭게 영입했다.
한화는 12일 '전 삼성 라이온즈 권영호 스카우트를 투수코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화는 김성근 감독 체제에서 10명의 코치가 빠져나간 뒤 12명을 새롭게 영입했다. 권영호 투수코치는 1991~1992년 삼성에서 당시 사령탑이었던 김성근 감독과 2년간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권영호 코치는 무려 22년 만에 다시 김성근 사단에 합류했다.
권영호 코치는 대건고-영남대 출신으로 1980년대 삼성 마운드의 핵심 좌완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프로야구 최초의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돌파, 마무리투수의 시초로 잘 알려져있다. 1982~1989년 8시즌 통산 288경기 56승49패100세이브 평균자책점 3.06 탈삼진 421개를 기록했다.

현역 은퇴 후에는 1990년부터 1997년까지 8년간 삼성 투수코치를 역임했다. 1991년부터 2년간 김성근 감독과 함께 지도자 생활을 했다. 이후 영남대학교 야구부 감독, 롯데 자이언츠 수석코치 등을 지내면서 프로와 대학 야구에서 두루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영남대 시절 손승락(넥센) 이재영(SK) 등을 투수로 키워낸 성과가 있다.
한편 권영호 투수코치는 12일 서산 잔류군에 합류한다. 한화는 현재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있는 니시모토 다카시, 계형철, 박상열 정민태 투수코치, 기존의 이상군 투수코치에 이어 권영호 코치까지 6명의 투수코치를 보유하게 됐다. 선수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기 위한 김성근 감독의 코치 욕심이 대규모 코칭스태프 보강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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