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Hi FC(이하 고양) 코칭스태프가 지난 11일 고양가람초등학교를 방문해 '고양 HiFC와 경기도 고양 교육청이 함께하는 ‘청소년의 웃음! 고양의 미래!' 프로젝트를 올 시즌 마지막으로 진행하였다.
고양은 올 시즌 후반기 이날 방문한 가람초등학교를 포함하여 고양시내에 위치한 덕은초등학교, 내유초등학교 및 원당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가람초등학교는 올 시즌 후반기에만 벌써 네 번째 방문인 만큼 선수들과 학생들 모두 낯설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양의 붙박이 주전 미드필더인 이도성을 비롯해 이훈, 한빛, 신재필이 학생들과 점심도 함께하고 체육수업을 진행하는 등 일일 선생님의 모습으로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전 11시 40분경, 고양 선수단이 가람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오늘 행사가 열리는 6학년 교실로 이동하는 동안 복도가 막힐 정도로 아이들은 선수단의 사방을 둘러싸며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하는가 하면 선수들이 친근한지 장난을 치는 학생들도 많았다. 다소 짓궂은 장난에도 선수단은 환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장난을 받아주고 사진도 같이 찍어주며 교실로 이동했다. 특히, 선수단 내에서도 미남으로 소문나 있는 한빛 선수는 학생들에게도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며 가는 곳마다 학생들을 몰고 다녀 행사 진행이 잠시 멈출 정도였다.
점심시간이 시작한지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교실에 도착한 고양 선수단은 해당 학급 학생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었고, 급식을 배식 해주며 학생들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선수단은 학생들에게 배식을 해주며 맛있게 먹으라고 한마디씩 건네주었고, 학생들도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자리로 와서 함께 먹어요’ 등의 말로 적극적인 자세로 대답했다. 배식이 끝난 후에는 선수들도 학생들과 한 자리에 앉아 식사를 했다.
점심식사 후 삼삼오오 모여앉아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둘러싸고 사인과 사진 공세를 펼치는가 하면 여러 가지 이야기와 고민 그리고 평소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선수들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변을 해주었고, 크고 작은 고민들에는 진심이 담긴 조언으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말들을 해주었다.
또한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눈 후 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체육수업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몸 풀기 체조로 수업을 시작한 뒤, 축구공을 활용한 간단한 게임과 자체 청백전등을 통해 학생들의 집중력과 흥미를 유도했다. 축구와 체육수업이 낯설었던 여학생들도 꽃미남 체육 선생님 효과에 다양한 게임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공 훈련을 통해 몸에 열을 올린 뒤 여학생들은 피구를, 남학생들은 함께 축구를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체육수업을 마쳤다.
체육수업이 끝난 후 신 모(13)양은 “지난주 경기장에 가서 봤던 선수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와서 정말 신기하고 가슴이 벅차다. 웬만한 아이돌보다 훨씬 잘생기신 것 같아서 깜짝 놀랐다. 이렇게 잘생기고 멋진 선생님들과 수업을 해서 너무 좋다. 앞으로 더 자주보기위해서라도 고양 경기장에 찾아가 응원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재필은 “매번 학교를 찾을 때마다 학생들에게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순수한 아이들을 보면 나까지 순수해 지는 느낌이고, 아이들이 응원해주겠다는 말만 들어도 힘이 난다. 오늘 만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올 시즌 남은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양은 오는 11월 16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36라운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특별히 이날은 안산전 경기장에서 직접 접수 받은 사진과 사연을 공개 투표해 다양한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며, 특별 사진전을 개최해 지난 1년간 고양이 걸어온 발자취들을 사진으로 전시하여 한 시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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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Hi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