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편견', 공소시효 3개월의 비밀..몰입도 최강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11.12 11: 06

MBC 월화특별기획 '오만과 편견'이 주인공 한열무(백진희 분)와 구동치(최진혁 분)의 15년 전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첫 방송 전 '오만과 편견'은 동치와 열무의 5년 전 연인 관계였던 설정 외에, ‘공소시효 3개월 전’이 어떤 사건을 의미하는지 또 검사가 된 것이 열무에게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철저히 감췄었다. 이후 5~6회에 이르러 15년 전 열무와 동치에게 있었던 사건에 접근하며 이야기의 본론에 접어들었다.
열무는 15년 전 발견한 찢어진 동치의 수능 성적표 때문에 동치가 동생을 죽인 범인이라고 강력하게 의심했지만, 동치의 기억을 통해 이는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오히려 동치는 범인이 아니라 오히려 범인의 얼굴을 본 유일한 목격자였던 것.

별다른 단서가 없어 동생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능 성적표 하나만을 증거로 검사가 된 열무에게는 ‘범인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동치를 믿고 싶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동안 보여 온 동치의 태도와 검사로서의 업무 능력에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 한 동안 열무의 고민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열무는 동생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울증에 시달리는 엄마 명숙(김나운 분)마저 제쳐두고 로스쿨에서 검사가 되려는 목표에 집중했고, 동치 역시 의대에 가려던 꿈을 포기 한 채 사건으로 인해 대학도 포기하고 사법고시에 응시해 어느덧 10년 차 수석 검사가 됐다. 자신의 인생은 물론 가족의 인생까지 송두리째 바꿔버린 사건 앞에서 열무도, 동치도 쉽사리 자신이 찾고자 하는 진실의 손을 놓을 순 없는 상황. 결국 열무와 동치 모두 ‘한별’이 사건으로 인해 인생이 뒤바뀌게 되었다는 공통점을 갖게 됐다.
열무의 동치에 대한 오해가 언제 풀리고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 점차 드러나는 한별이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이 누구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 '오만과 편견'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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