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이란전 출전 사실상 불가능한 이유는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11.12 11: 48

 박주호(27, 마인츠)가 중동 2연전 중 요르단전만 마치고 독일로 돌아가게 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월 A매치데이를 맞아 중동 원정길에서 요르단(14일)과 이란(18일)을 연달아 상대한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인만큼, 이번 2연전은 선수들에게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가 될 예정이다.
하지만 박주호는 첫 경기인 요르단전을 마치고 곧바로 독일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하는 처지가 됐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 병역 특례를 위한 체육요원 선정 절차를 밟지 않은 상황이라 이란 입국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체육요원 인정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시간이 충분치 않았다. 체육요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행정 절차에는 최소 2주 이상 걸리는데 선수들이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해야했기 때문이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체육요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대한축구협회와 대한체육회, 문화체육관광부와 병무청을 차례대로 거쳐야한다. 이 기간 동안 대상자는 최소 2주 가량을 국내에 머물며 절차를 밟는다. 2010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남자 축구 대표팀 역시 올림픽 이후 휴식기 동안 국내에 머물며 체육요원 인정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아직 이 절차를 밟지 않은 박주호는 여권 재발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예외 자격으로 요르단에 입국했다. 그러나 요르단보다 폐쇄적인 이란은 여권 만료 기간이 6개월 이상 남지 않은 박주호의 입국을 엄격히 통제할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독일 복귀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박주호는 분데스리가 겨울 휴식기 기간 동안 귀국해 병역 관련 행정 절차를 밟고 체육요원 인정을 밟을 예정이라 아시안컵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