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사고 차량 운전자였던 매니저 박모씨가 구속 기소됐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2일 OSEN에 “당시 운전을 했던 매니저가 구속된 것이 맞다”며, “하지만 아직 판결이 난 것은 아니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속 기소에 대해서는 “도주의 우려가 있어서는 아니고, 사항이 워낙 중대하다 보니 구속 결정이 난 것 같다. 아직 조사 결과가 모두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수원지검 형사3부가 빗길 고속도로에서 과속운전을 해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두 명을 숨지게 하고 네 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매니저 박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9월 3일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영동고속도로 수원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와 리세가 사망했고, 다른 멤버들도 부상을 입었다.
사건을 담당한 용인서부경찰서 측은 지난달 “사고 당시 운전자가 규정 속도인 시속 100km를 넘어 130km 이상의 속도로 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속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추가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과수 감정에 따르면 사고 이전에 바퀴가 빠지는 등 차체 결함은 없었다.
sara32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