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시즌을 맞은 코비 브라이언트(36, LA 레이커스)가 NBA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LA 레이커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홈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02-107로 패했다. 지난 10일 샬럿 호네츠를 상대로 5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레이커스는 다시 패해 1승 6패로 서부컨퍼런스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브라이언트는 28점을 올리며 끝까지 싸웠다. 종료 1분 33초를 남기고 브라이언트의 3점슛이 터진 레이커스는 100-10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종료 5.2초전 잭 랜돌프에게 결정적인 공격리바운드 이은 골밑슛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브라이언트는 종료직전 3점슛을 던졌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이날 4쿼터 종료 6분 22초를 남기고 브라이언트는 페이드 어웨이 점프슛을 쏴서 실패했다. 들어가지 않았기에 역사적인 슈팅이었다. 이 슈팅으로 브라이언트는 NBA에서 1만 3418개의 야투를 실패해 보스턴 셀틱스의 존 하브리첵을 제치고 역대 1위에 등극했다. 종전 기록은 1만 3417개의 하브리첵에 이어 엘빈 헤이스(1만 3296개), 칼 말론(1만 2682개), 카림 압둘자바(1만 2470개), 마이클 조던(1만 2345개)가 뒤를 잇고 있다.
슛을 실패했다는 것은 썩 유쾌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역대 최다실패는 그만큼 브라이언트가 팀의 중심선수로 오랫동안 활약했다는 훈장이다. 헤이스, 말론, 압둘자바는 골밑을 지키는 빅맨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브라이언트가 가드로서 기록을 세운 것은 대단한 일이다. 더구나 브라이언트는 레이커스에서만 뛴 프렌차이저로 대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브라이언트는 또 다른 통산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28점을 추가한 브라이언트는 NBA 통산 3만 1887점(역대 4위)을 기록 중이다. 마이클 조던의 3만 2292점 3위 기록에 불과 405점차로 근접했다. 36세인 브라이언트는 평균득점 26.7점으로 스테판 커리(27.7점)에 이어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그가 계속 득점력을 유지한다면 앞으로 16경기만 더 뛰면 조던의 기록을 넘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점점 전설이 돼가고 있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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