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영평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대종상 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우희는 지난 11일 제51회 대종상 영화제 측이 발표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영화 '한공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앞서 지난 3일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발표한 제34회 영평상 수상자 명단에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어 또 한번의 반란(?)을 일으킬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
천우희는 '한공주'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뽐낸 바 있다. 이를 입증이라도하듯 무비꼴라쥬 어워즈에서 여자배우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2014 디렉터스 컷 어워즈에서도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게다가 제34회 영평상에선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을 물리치고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첫 주연 영화에서 단숨에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번 제51회 대종상 영화제에도 후보에 이름을 올려 또 한 번의 수상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한공주'가 상대적으로 흥행면에서 불리한 독립영화라는 점은 천우희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조건 중 하나. 또한 '해적:바다로 간 산적'의 손예진과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 포진돼 있어 쉽지 않은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 51회 대종상 영화제는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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