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자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스키선수로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한 바네사 메이(36)가 참가 자격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선수 자격이 정지됐다.
국제스키연맹(FIS) 산하 청문위원회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바네사 메이가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참가했던 지난 1월 슬로베니아 크르바베츠에서 열린 대회 경기 결과가 조작됐으며, 그에게 4년간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 대회는 바네사 메이 측 매니지먼트사의 요청으로 이뤄진 대회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문제가 됐다. 실제로 경기에 참가하지 않은 선수나 존재하지 않은 선수를 명단에 포함시켰고, 기록 역시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바네사 메이의 출전 자격 조작 사실이 들통났다.

싱가포르 태생으로 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바네사 메이는 영국에서 자라 영국 시민권도 보유하고 있고 태국 국적도 유지 중이다. 그동안 태국올림픽위원회가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아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는 예외적으로 허용을 받아 태국 국적으로 출전해 알파인스키 여자 대회전에서 최하위인 67위를 기록한 바 있다.
FIS는 바네사 메이와 함께 조작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이는 관계자들에게도 함께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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