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닉붐 8연패 탈출,'연승 이어가야죠~'
OSEN 김경섭 기자
발행 2014.11.12 20: 51

육체를 지배하는 것은 결국 정신력이었다. 잇몸으로 싸운 KT가 8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산 KT는 12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홈팀 서울 삼성을 84-6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8연패에서 탈출한 KT는 4승 9패로 삼성과 동률을 이뤘다.
KT 8연패 탈출의 주역은 다름 아닌 2년차 가드 이재도(23, KT)였다.

이날 이재도의 활약은 그야말로 신들렸다. 1쿼터부터 이재도는 던진 4개의 슛을 모두 꽂으며 9점을 폭발시켰다. 3점슛은 던지는 족족 정확하게 림을 갈랐다. 이재도는 전반에만 16점을 몰아치며 프로데뷔 후 자신의 최다득점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이재도는 후반전에도 정확한 3점슛과 속공으로 삼성 가드진에게 큰 혼란을 줬다. 베테랑 가드 이정석도 이재도의 폭발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이날 이재도는 28점, 4스틸, 3점슛 4방, 2어시스트로 대활약하며 KT의 연패탈출에 결정적 공을 세웠다.
경기종료후 승리한 KT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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