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원(경기대)은 12일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전국대학장사씨름 최강전’ 개인전 장사급(150kg이하) 결승전(3전2선승제)에서 서남근(전주대)을 2-1로 물리쳤다.
장사급 랭킹 1위였던 임진원은 장사급 최강자뿐만 아니라 시즌 총점 105점으로 대회 최우수상까지 수상했다.
그야말로 임진원의 날이었다. 임진원은 193cm의 큰 키로 상대를 위협했다. 준결승전에서는 김준년(동아대)을 제압했고, 결승에서는 서남근과 맞붙었다.

결승전에서도 임진원의 활약은 계속됐다. 임진원은 결승전 첫 번째 판을 들배지기로 승리한 후 두 번째 판을 상대 서남근에게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마지막 세 번째 판을 잡채기로 마무리해 2-1로 승리했다.
임진원은 “단체전 우승과 함께 개인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분 좋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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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