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도(23, KT)가 프로데뷔 후 최다인 28점을 넣어 삼성을 침몰시켰다.
서울 삼성은 12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부산 KT에게 60-84로 크게 졌다. 이날 승리로 8연패에서 탈출한 KT는 4승 9패로 삼성과 동률을 이뤘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이재도에게 28점을 준 것에 대해 “오늘 재도가 나와서 슛을 줄까 했다. 워낙 잘 들어가더니 끝까지 잘 넣더라. 내 판단미스였다. 공격이 뻑뻑했다. 리오와 (김)준일이가 살아나야 하는데 인사이드에서 점수가 많이 안 난 것이 패인”이라고 시인했다.

전태풍 수비에 대해서는 “태주가 잘해줘서 전태풍 수비를 시켰다. 전반전에는 잘 막았는데 로드하고 재도한테 말렸다. 10점만 쫓아가자고 했는데 나중에 또 에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외곽에서 다소 소극적인 공격만 펼쳤다. 라이온스는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상민 감독은 “리오가 트랩수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공격적으로 하라고 많이 주문했다. 리오와 준일이가 살아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jasonseo34@osen.co.kr
잠실실내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