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8연패 탈출...전자랜드는 9연패(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11.12 21: 45

나란히 8연패를 달리던 KT와 전자랜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부산 KT는 12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4-2015시즌 KCC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홈팀 서울 삼성을 84-6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8연패에서 탈출한 KT는 4승 9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KT는 2년차 가드 이재도가 전반전에만 16점을 폭발시키며 43-25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재도는 후반전에도 12점을 더 보태 28점을 올렸다. KT는 4쿼터 중반 이미 20점을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재도는 프로 데뷔 후 최다인 28점에 4스틸, 3점슛 4방,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찰스 로드는 17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다. 전태풍도 17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16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두드러진 선수는 없었다.
인천에서는 홈팀 전자랜드가 서울 SK에게 73-86으로 무릎을 꿇었다. 9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3승 10패를 기록, 프로농구 최하위로 추락했다. SK는 9승 4패로 3위로 도약했다.
최부경이 안면골절상으로 빠진 SK는 대신 김민수가 맹활약했다. 그는 24점을 올리며 모처럼 공격에서 제 몫을 다했다. 애런 헤인즈는 22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전천후 활약을 했다. 박상오까지 21점을 터트려줬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이 26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제 전자랜드는 14일 KT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전자랜드가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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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실내체=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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