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이동욱이 신세경을 향한 마음을 잔잔하게 표현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17회에는 술에 취한 채 집에 들어온 손세동(신세경 분)과 그를 걱정하지만 티를 내지 못하는 주홍빈(이동욱 분)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홍빈은 승환(신승환 분)의 전화를 받고 세동이 몹시 힘든 상황임을 알게 됐다. 세동은 만취한 상태로 정신을 잃고 동료들의 등에 업혀 집으로 돌아왔던 상황. 홍빈은 서둘러 세동의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홍빈은 세동 곁으로 갈 수 없었다. 그는 세동이 자고 있는 방 창문 앞에 앉아 “잘자, 사랑하는 손세동”이라며 혼잣말을 하고 일어났다.
세동은 사실 눈을 뜨고 있던 상황. 그의 목소리를 들었을까? 엇갈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언맨'은 아픔투성이인 마음 때문에 몸에 칼이 돋는 한 남자와 그런 그를 진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 오지랖 넓은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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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