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 신하균이 자신의 과거에 회한을 느끼고 진짜 새로운 인생을 선택했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 3회에는 최고봉(신하균 분)이 자살로 위장, 그의 아들 최신형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 것을 예고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폐차된 은하수의 차에서 블랙박스를 확보한 최고봉. 그는 “차에 돈을 싣는 게 아니라 빼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어떤 놈이 중간에서 옮겨 실었다는 건데. 대체 어떤 놈이야”라고 의심하며 조사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성경배(이문식 분)에게 부탁해 호텔에 잠입한 최고봉. 이에 성경배는 “원래 엄청난 부자인데 워낙 개망나니라 아버지가 밑바닥부터 가르치려고 한다”며 청소 일용직 자리를 마련해줬다.
최고봉은 성경배에게 온갖 불만을 쏟아냈지만, 호텔 곳곳에서 형제들의 진심을 알게 되는 소득을 올렸다. 최고봉의 동생 미혜(조미령 분)는 오빠의 실종에도 한가득 쇼핑 “이번 기회에 작은 오빠가 큰 오빠 밀어내고 한 자리 차지하려나 싶다. 큰오빠 나이도 나이지만 이번일 터진 김에 정리해야하지 않겠냐”고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이인자(황영희 분)는 “정말 이번 기회에 작은 오빠 밀어 줄 거예요?”라며 최고봉을 밀어낼 야심을 드러냈다. 특히 이인자는 남편 최영달(전국환 분)과 함께 최고봉의 상속서류까지 빼돌리려고 집에 잠입해 최고봉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아들 대한(이준 분)마저 “아버지는 당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시는데 나는 그게 단 한 번도 옳다고 느껴본 적 없어”라고 자신을 비난하자 회한에 휩싸인 최고봉. 그는 절벽에서 가족사진을 찢으며 자살로 추정되는 정황을 세상에 남겼다.
이에 세상은 최고봉이 심리적인 부담감에 자살한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최신형으로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자신이 최고봉의 숨겨놓은 아들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한편 ‘미스터 백’은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된다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미스터백’ 화면 캡처